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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이스트 종류와 보관법 / 유통기한 지난 이스트 써도 될까

by *욜이* 2023. 1. 17.

이스트는 효모를 일컫는 말로, 빵을 만들 때 부풀어 오르게 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미생물입니다. 평소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스트는 바로 포도 껍질입니다. 포도 껍질에는 발효가 잘 되게 하는 이스트 성분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포도는 와인을 만드는 주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스트를 구매하실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이스트의 종류와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스트의 종류 

생이스트 

고체 덩어리로 되어 있으며, 건조하거나 가공한 것이 아니라 유통기한이 매우 짧습니다. 보통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기보단 산업용, 공업용으로 대량으로 구매하여 사용되곤 합니다. 장점으로는 70%정도의 높은 수분 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풍미가 좋아서 빵의 맛이 정말 좋다는 점입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대량 구매만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짧고, 보관도 냉장만 가능하여 사용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드라이 이스트

따뜻한 우유나 물에 풀어 사용합니다. 건조되어 나온 이스트이기 때문에 사용할 때 수화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보관이 편리하지만 그만큼 사용함에 있어 약간의 수고로움이 발생합니다. 드라이 이스트는 생이스트의 단점들을 보완해서 나온 이스트 종류로, 수분 함량은 5%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빵을 만들어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유통기한도 2년, 개봉했다면 90일 정도로 긴 편이며, 잘 밀봉해서 보관한다면 개봉했다고 하더라도 유통기한을 넉넉히 가져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인스턴트 이스트

수화 작업 없이 반죽에 그냥 넣으면 되는 간단한 이스트입니다. 요즘에는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가정용으로 사용하실 이스트를 고르신다면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를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스트 보관법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마다 보관법이 매우 상이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게 공통적인 부분은 반드시 밀봉을 해서 보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스트의 종류별로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이스트 

생이스트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겠지만, 그 보관법에 대해서도 한 번 적어 보겠습니다. 생이스트는 냉장보관을 해야 하며, 유통기한은 2주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드라이 이스트와 인스턴트 이스트

드라이 이스트는 반드시 밀봉하여 습기가 없는 그늘진 실온이나 냉장보관을 해야 합니다.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의 경우는 개봉하지 않았다면 실온보관도 가능하지만, 개봉을 했을 경우 반드시 밀봉하여 냉동보관을 하시면 됩니다. 또한, 시중에 이미 냉동으로 출시된 이스트도 있으니 냉동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이스트 확인법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효모의 작동이 정상적이라면 그 이스트는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그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2가지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냄새입니다. 오래된 이스트는 꿉꿉한 냄새가 나곤 합니다. 만약 밀봉해 놓은 이스트를 열었는데, 이전과 달리 꿉꿉한 냄새가 올라온다면 해당 이스트는 발효 능력을 상실한 이스트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럴 경우는 이스트를 사용하더라도 빵이 부풀지 않을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두번째는 발효 실험입니다. 작은 그릇에 물과 이스트를 담고 몇 분이 지난 뒤의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만약 이스트가 그대로 있다면 효모의 작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면 되고, 몇 분이 흐른 뒤 이스트가 녹아 물에 녹고 기포가 발생하기 시작한다면 효모로서 아직 사용을 해도 괜찮다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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